과호흡증후군이란?

과호흡증후군은 특정 자극에 의해 신체의 대사요구보다 더 빠르고 깊은 호흡을 함으로써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미만으로 낮아지는 질환입니다.
호흡수가 증가하지만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어지러움, 감각이상, 경련, 실신, 부정맥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폐렴, 폐색전, 기흉, 천식, 울혈성 심부전 등 과호흡을 유발시킬 수 있는 기저 질환을 가진 경우와 신체적 원인 없이 과도한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자극이
호흡 중추를 자극하여 과호흡을 촉발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대인 관계, 과중한 업무, 피로 등의 다양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으므로
과호흡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호흡증후군 발생기전

과다 호흡으로 CO2를 몸 밖에 필요 이상으로 배출하게 되어 동맥혈 CO2 분압의 감소를 일으키고, 혈액의 PH가 상승하여 알칼리화됩니다.
그리고 혈중의 칼슘과 마그네슘 이온 농도의 저하로 신경과 근육을 자극하여 안면마비, 감각이상, 수족비증, 근강직, 사지마비, 전신 떨림이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뇌와 심장의 혈관을 수축시켜 현기증, 의식 저하, 전신 무력감이 나타납니다.

과호흡증후군 발생원인

과호흡증후군은 연관된 기저 질환이 없는 경우 정서적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칠정구기(七情九氣)의 감정변화가 일으키는 기기승강(氣機乘降)의 실조(失調)라고 합니다.
즉, 감정이 신체 내에 작용하는 기의 흐름을 교란시켜 장부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신체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한의학의 최고(最古) 의학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 소문(素問) 거통론(擧痛論)에서는
"怒則氣上, 喜則氣緩, 悲則氣消, 恐則氣下, 寒則氣收, 熱則氣泄, 驚則氣亂, 思則氣結, 九氣不同, 何病之生”이라고 하여
감정이 기를 동요시켜 병이 생기는 것에 대해 기술하였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과호흡증후군의 증상인
上氣, 氣逆, 氣喘, 氣痛, 痲木, 筋瘈, 驚悸의 증상이 감정(七情)에 의한 기기승강의 실조로 발생한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현대인들은 과중한 업무, 잦은 음주, 대인 관계, 경쟁 등에서 심한 신체적, 정서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므로 과호흡증후군과
관련된 각종 신경증(공황장애, 공황발작 등)에 쉽게 이환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 중 간 기능이 강하고, 폐의 기능이 약한 태음인의 경우
다른 체질에 비해서 같은 질환에 걸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타 체질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정신적, 체질적 원인을 파악해야합니다.

참경희한의원의 과호흡증후군 치료법

과호흡증후군은 감정이 신체 내 기의 흐름을 동요시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신체의 과민반응을 낮추고, 긴장된 신체와 정신을 해소해주어야 합니다.

우선 개인의 경험, 울체된 감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상담을 통해서 환자가 가진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유발원인을 환자 스스로 알게 되는 것만으로 상당한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후에는 침, 한약을 통하여 기기승강을 정상화시키고 정서적 신체적 안정화를 도모하여 발작 빈도를 낮춥니다.

참경희한의원의 과호흡증후군 치료

참경희한의원의 과호흡증후군 치료

침치료

작으로 인한 응급상황에는 침치료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청열개규(淸熱開竅), 청신지(淸神志), 강역기(降逆氣)의 효과가 있는 수구穴, 심하만(心下滿) 역기이설(逆氣而泄)에 효능이 있는 소상穴, 합곡穴 등의 혈자리를 취혈하여 발작을 완화시킵니다. 발작 이후에는 기가 순행할 수 있도록 시침하여 신체를 안정화시키고 병행하는 다른 치료에 대한 반응성을 높입니다.

왕뜸치료

신체의 정중앙인 복부에 쑥을 사용한 왕뜸으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온열자극을 통해 전신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증진시킵니다. 또한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고 정서적 안정화에 도움이 됩니다.

한약

칠정구기(七情九氣)로 인해 교란된 신체 내 기의 순환을 정상화시키고, 스트레스 누적으로 발생하는 폐(肺),심(心)의 기능 저하, 장부 불균형을 다스리는 치료입니다. 사상의학에 입각한 개인 체질별 맞춤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