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정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의 염증이나 종양과 같은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데도 대장의 이상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변 상태의 이상, 하복부의 통증, 복부의 팽만감,
방귀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사춘기부터 시작하여 성인까지
계속되는 질병인데, 주로 젊은 성인 및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증상의 빈도나 정도는 감소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중대한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분류

설사형

정상적인 배변은 일주일에 3~5회 정도로, 배변 시 쥐어짜는 통증이 있거나 출혈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설사 증상은 깨어있는 시간 동안 나타나며, 아침 또는 식후에 주로 발생합니다. 또한 배변 전에 아랫배에 경련이 일어나고 매우 긴박한 상태로 변을 참기가 힘듭니다. 대장의 연동 운동이 항진되어 장 내용물의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변비설사 교대형(복통형)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조금만 신경을 써도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지고, 배에서 꾸륵거리는 소리가 자주 나고 방귀도 잦습니다.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위장관의 혈액순환과 장 운동이 저하되는 경우에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변비형

변을 볼 때 힘이 많이 들고 대변 횟수가 줄어들며, 대변이 딱딱해집니다. 대장의 연동 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

-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
- 예민한 성격으로 정신적 자극에 민감한 경우
- 불규칙한 식습관
- 과음, 과식, 폭식, 흡연
- 과일, 인공감미료 등 특정 음식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
- 유전적, 체질적 소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

양방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들은 대부분 증상 개선을 주 목적으로 합니다.
설사형의 경우 지사제 계통 약물, 변비설사 교대형의 경우 장의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진경제, 변비형의 경우 부피형성 완하제 등을 주로 처방합니다.
또한 이런 약물들에 잘 반응하지 않는 완고한 신경성 질환의 양상을 나타낼 경우에는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항불안제가 처방되기도 합니다.

이런 처방들은 당장의 불편한 증상을 해결할 수는 있지만, 증상의 근본적 원인을 치료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약을 복용할 때는 증상이 덜해지지만, 약의 복용을 중지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은 한의학 서적에 서술된
기체복통(氣滯腹痛), 기체변비(氣滯便秘), 칠정설(七情泄), 허설(虛泄), 기창(氣脹) 등의 병증에 해당합니다.
기체(氣滯)나 칠정(七情)은 모두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자극이 제때 해소되지 못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는 병의 원인이 되는 기체증과 칠정상의 회복을 일차적 목표로 삼고,
스트레스로 인해 손상된 비위기능과 장 기능의 회복을 이차적 목표로 하여 재발을 막고 근본을 바로잡는 개인별 맞춤치료입니다.

참경희한의원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