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이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불임은 일차성(원발성) 불임과 이차성(속발성) 불임으로 나뉘게 되는데
일차성(원발성) 불임은 과거부터 한번도 임신을 해보지 못한 상태로 현재까지 계속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이차성(속발성) 불임은 이전에 임신경험은 있지만 유산 또는 분만 후 무월경이 끝난 이후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통계적으로 건강한 부부가 정상적으로 부부생활을 했을 때 90%정도는 1년 이내에 임신을 하게 됩니다.
나머지 10%의 부부가 불임 진단을 받게 되는데 불임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이것이 절대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치료를 받아서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임신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를 난임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문가와의 상담 또는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여성 불임의 원인을 신허(腎虛), 혈허(血虛), 습담(濕痰), 건율(肝鬱), 어혈(瘀血)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신허(腎虛)의 경우 정(精)을 생산하는 신(腎)의 기운이 부족해진 상태로 부족한 신기(腎氣)를 채워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 주어야 합니다.
- 혈허(血虛)의 경우 마르고 허약한 여성에게서 나타날 수 있으며 부족한 혈(血)을 보충해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 주어야 합니다.
- 습담(濕痰)은 비만한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기혈(氣血)의 순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경우 습담(濕痰)을 제거하여 기혈(氣血)을 순환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 주어야 합니다.
- 간울(肝鬱)의 경우 스트레스 등으로 간기(肝氣)가 울결(鬱結)되어 생기는 것으로 간기(肝氣)를 풀어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 주어야 합니다.
- 어혈(瘀血)의 경우 자궁 내의 혈(血)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아 자궁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것으로 어혈(瘀血)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