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담결림) 참경희한의원 사상의학

담결림이란?

자고 일어나니 근육이 뻣뻣해지고 꼼짝 못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길 때,
갑자기 목이나 등을 움직이기가 힘들 때,
‘담이 결렸네’라고 가볍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결림’이란 근육이 급성적으로 경직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며 긴장이 되어 가동성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며 의학적으로는 ‘근막동통증후군’(Myofacial pain syndrome)과
유사한 질환입니다.

갑작스러운 어깨 결림, 두통, 요통, 관절 가동장애를 비롯하여 심할 경우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할 수 있으므로 담결림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담결림의 원인은?

담결림은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정신적 부담이 많은 분께 담결림이나 다른 근육 증상이 많은 편인데 이는 한의학적으로 간(肝)이 근육 뿐만 아니라 전신에 혈액 공급을 하는 소설 기능(肝主疎泄)이 저하되어서 발생하므로 평소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는 것도 담결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음주, 부적절한 식습관, 비타민 부족, 카페인 과다섭취는 담결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나 기름진 음식만을 섭취할 경우 몸무게가 늘고 점차적으로 인체 대사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습과 담(濕痰)이 몸에 축적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데 근육의 피로물질이나 노폐물이 빨리 배출되지 못하게 되어 근육의 회복이 느려집니다. 또한 카페인은 소량의 경우에 근육의 혈액순환을 향상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지나칠 경우에는 정반대의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결림의 일차적 원인은 ‘잘못된 자세’나
‘근육의 무리한 사용’ 때문 입니다.

과도한 힘을 쓰면 근육을 구성하고 있는 근섬유가 손상을 받게 되고 젖산이 축적되며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여 근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담은 한번에 증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평소에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해서 통증이나 경직이 유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담이 자주 결리신다면 단순히 자세나 무리한 일 때문만 아니라 평소 휴식이 부족해서 만성 피로 상태는 아닌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담결림의 증상은?

초기에는 목이나 어깨가 무겁고, 움직여도 개운치가 않으며, 몸이 나른하면서 이곳저곳 쑤시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경추부터 요추~ 골반까지 뻣뻣하게 굳어있는 느낌으로 ‘양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만성화될 경우 만성피로, 눈피로, 두통, 항강증(목이 뻣뻣한 증상), 견비통(어깨 통증), 집중력저하, 불면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담결림 치료는 어떻게 할까?

몸에 담이 결릴 때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온찜질을 한 후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통증이나 경직이 낫지 않고 더 심해지거나, 계속 증상이 반복된다면 침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담결림(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이 뭉치면서 단단하게 긴장된 띠(taut band)를 이루며 누르면
통증이 심한 지점(Trigger point)이 생기는데 정확한 부위에 침, 약침 치료를 받을 경우 신속히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